오는 11일 오후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피고인'을 끝낸 지성의 종영 후 첫 인터뷰가 방송된다.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피고인'. 가족을 살해했다는 누명에 기억상실까지,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던 박정우 검사의 ‘꽃길’ 인터뷰가 여의도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인터뷰는 메소드 연기를 펼쳤던 ‘지소드’ 지성이 캐릭터 몰입에서 빠져나오고자 특별히 '본격연예 한밤'에 요청했던 것이었다. 팬들과의 소통을 원했던 그의 바람에 화답하듯, 윤중로는 봄꽃보다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벚꽃 축제를 즐기러 온 커플들부터 고등학생과 아기까지 합세해 본의 아닌 팬미팅 현장을 연출하기도 했다고 한다.
야외 데이트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길거리 음식을 꼽을 수 있다. 사형수 역할을 위해 무려 6kg를 감량했던 지성은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듯 본격 먹방을 펼쳤다. 그는 닭꼬치, 라면에 막걸리까지, 각종 ‘사식 코스’를 알차게 소화하며 다이어트 스트레스를 맘껏 풀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는 지성을 향한 엄기준과 감방(?) 식구들의 깜짝 영상편지가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성과 부녀로 호흡을 맞췄던 아역 ‘신린아’도 영상을 보내왔다. '피고인'의 마지막 촬영현장에서도 눈물을 쏟았던 지성은 예상치 못한 동료들의 선물에 잠시 눈시울을 붉혔다./pps2014@osen.co.kr
[사진] '본격연예 한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