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정형돈과 차태현 사이의 깊은 우정이 공개되었다.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 차태현은 라오스로 떠나기 전, 공항에서 마지막 한식 만찬을 즐기며 김용만 외 3명과 이야기를 나누다 6시간 동안 비행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걱정을 내비쳤다.
차태현은 “형돈이 보다도 오래전부터 공황장애가 있었다”며 조심스레 비행기를 오래 탈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차태현의 고백에 깜짝 놀란 김용만이 언제부터 공황장애를 앓았냐고 묻자, 차태현은 “결혼 전부터 그랬다”며 “미국 공연에 MC를 보러 갔다가 공연 30분 전에 갑자기 쓰러져 911도 탔었다. 처음엔 공황장애인 줄도 모르고, 그냥 협심증인 줄 알았다”고 아찔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차태현이 공황장애로 힘든 시기를 겪던 정형돈의 집 앞에 선물로 책을 두고 왔던 이야기를 하자, 정형돈은 “그 때 형이 준 책 보고 엄청 많이 울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차태현은 “공황장애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라서 형돈이에게도 힘이 될까 싶은 마음에 선물을 했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는 1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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