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는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kt wiz와의 경기에 지난 시즌 김하성이 달성한 20홈런-20도루 기념 시상식을 실시한다.
김하성은 2016년 9월 20일 광주 KIA전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6회 초 상대투수 김진우에게 좌월 솔로포를 기록하며, 프로통산 44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넥센은 "김하성이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이후 정규시즌 홈경기가 편성돼지 않아 올 시즌에 기념 시상식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히며 이날 kt와의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고형욱 단장이 김하성에게 20홈런-20도루 달성 기념 상패와 상금 2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하성의 20홈런-20도루는 2009시즌 클락, 2012시즌 강정호, 박병호 선수에 이어 팀 통산 4번째 기록이며, 유격수로는 1996, 1997시즌 해태 이종범, 2012시즌 강정호 선수에 이어 통산 3번째 선수 기록이다.
또한, 김하성은 20세 11개월 3일만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달성 선수가 됐다. 최연소 기록은 1994시즌 LG 김재현의 18세 11개월 5일이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44경기에 출장해 526타수 148안타 20홈런 84타점 92득점 28도루 타율 2할8푼1리를 기록했다.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