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애가 국방FM의 새로운 목소리로 발탁됐다.
이지애는 봄 개편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국방FM '명상의 시간'의 새로운 진행자로 발탁돼 오는 10일부터 매일 밤 10시 군 장병 및 국방FM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국방FM '명상의 시간'은 국방부 정신전력정책과 공동으로 제작되는 코너로, 매일 밤 장병들이 잠들기 전 5분씩, 전군 생활관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다.
이지애는 국방FM '명상의 시간' 진행 제의에 "국군 장병들을 위해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고민 없이 진행을 맡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애는 국방FM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5년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 엄지발톱이 2개나 빠졌다. 다 자라는데 1년이 걸리더라. 정말 군인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생각했다"며 국군 장병들에게 남다른 마음을 갖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여군 장교 지망생이던 제가 군 장병을 대상으로 잠들기 전 듣는 방송을 진행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고,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힘든 하루를 보낸 장병들에게 꿀잠을 줄 수 있는 따뜻한 누나 같은 느낌으로 함께 하고 싶다.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지치고 밤에 잠도 오지 않을 때, 제가 편안한 잠에 들 수 있도록 따뜻한 시간으로 꾸며 드리겠다. 군 장병 여러분들이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메시지들과 따뜻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힘내셨으면 좋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지애는 현재 MBN '아궁이', EBS '장학퀴즈-학교에 가다', 국방FM '명상의 시간' 등에 출연 중이다./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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