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도 당당하게 벚꽃축제를 즐겼다.
지난 9일 서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된 뮤지션 듀오 10cm의 ‘2017 올해도글렀나봄 페스티벌’이 3000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해 4월 10일 진행된 ‘봄이좋냐??’ 모든 차트 1위 기념 솔로들을 위한 10cm의 여의도 한강공원 버스킹이 시초가 돼 올해에는 조금 확장된 라인업으로 10cm와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 의해 “올해도글렀나봄 페스티벌”이 탄생하게 됐다.
하상욱이 직접 작사,작곡하고 옥상달빛이 편곡한 곡 ‘좋은 생각이 났어, 니 생각’을 라이브로 부르며 페스티벌의 첫 주자로 나섰다.
이어 치즈(CHEEZE) 가 등장해 최근 발매해 큰 사랑을 받은 ‘좋아해(bye)’와 ‘무드 인디고’, ‘어떻게 생각해’, ‘로맨스’, ‘마들렌 러브’ 를 불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페스티벌의 주인공 격인 10cm가 등장해 ‘안아줘요’, ‘스토커’, ‘그게 아니고’, ‘킹스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내 눈에만 보여’, ‘애상’ 등을 부르고 메인 테마 곡 ‘봄이 좋냐??’를 참여한 모든 관객들의 떼창과 함께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커플들의 봄데이트 코스인 여의도 벚꽃축제의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9일에 솔로들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한 10cm와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더 확장시켜 무대를 꾸며 볼 것이다. '봄이 좋냐??'라고 외치면서 솔로인 분들과 함께 우리만의 봄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이다. 드레스 코드는 또 검정일 것"이라고 전했다. / nyc@osen.co.kr
[사진]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