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웹 감독이 자신이 연출한 할리우드 슈퍼히어로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크 웹 감독은 최근 콜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관련, 가장 행복했던 것과 반대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후회라는 부분은 생각하기 힘들다. 많은 부분 내게는 자랑스러운 영화다. 특히 2편은 내게 희망찬 도전이었다. 슈퍼히어로가 모든 사람을 다 구하지 못한다는 아이디어가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정말 이 작품에 자부심을 느끼는데,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만들기 힘들고 복잡했지만 두 작품은 절대로 재앙이 아니었다. 그 작품들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제작진 모두를 사랑한다. 난 스튜디오와 절대로 대립관계에 있지 않았다. 굉장히 똑똑한 사람들이고 놀라울 정도로 영화에 감각적인 사람들이다"라고 말하며 소니 스튜디오와의 불화설을 부인했다.
시리즈 3편에 관한 질문에는 "2편 제작후 '시니스터 식스(Sinister Six)'를 만들려고 했었다. 그런데 그 때 소니 해킹 사건이 발생해서 모든 계획이 일단 취소됐다. 할리우드는 때때로 그렇다"라고 말했다.
한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지난 2014년 개봉해 2편까지 만들어졌다. 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을 연기했다. / nyc@osen.co.kr
[사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