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텍사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마틴 페레즈의 완벽투와 조이 갈로의 맹타를 앞세워 오클랜드를 8-1로 제압했다. 추신수(텍사스)는 이날 벤치를 지켰다.
1회 삼자 범퇴로 물러났던 텍사스는 2회 2사 후 라이언 루아와 로빈슨 치리노스의 연속 안타로 1,2루 선취 득점 기회를 마련했고 조이 갈로가 오클랜드 선발 션 머나야에게서 우월 스리런을 빼앗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소강 상태를 보였던 텍사스는 6회 화력 가동을 재개했다. 1사 만루서 로빈슨 치리노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조이 갈로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6-1로 앞선 8회 로빈슨 치리노스의 투런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오클랜드는 8회 2사 만루서 상대 폭투에 힘입어 1점을 얻는데 그쳤다.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즈는 5⅓이닝 무실점(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완벽투를 과시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타자 가운데 조이 갈로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2회 선제 스리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5타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로빈슨 치리노스는 8회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반면 오클랜드 선발 션 머나야는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