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로체스터)가 시즌 첫 타점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욕주 시라큐스의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라큐스(워싱턴 산하 트리플A)와의 더블헤더에서 시즌 첫 타점과 안타를 생산했다.
1차전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1-2로 뒤진 2회 시라큐스 선발 제이콥 터너와의 첫 대결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3회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6회 무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좌완 맷 그레이스와 맞붙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3연타석 삼진으로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를 입은 박병호는 5-2로 앞선 7회 무사 1루서 우완 라파엘 마틴에게서 우전 안타를 빼앗았다. 바르가스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 로체스터는 7이닝 경기로 진행된 1차전서 6-2로 이겼다.
2차전서 4번 1루수로 나선 박병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은 4할1푼7리.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3회 2사 1,3루서 시라큐스 선발 테일러 힐에게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5회 1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6회 8-1로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다니엘 폴카의 투런 아치 때 홈을 밟았다. 한편 로체스터는 10-4로 이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