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볼넷' 오승환, 7일만의 등판서 1이닝 1실점…팀은 완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10 06: 00

'개점 휴업'이었던 오승환이 7일만에 경기에 나섰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팀이 0-7로 지고있던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 이후 7일 만의 등판이다.
모처럼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오승환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첫 타자 호세 페라자를 유격수 뜬공으로 막아냈지만, 두 번째 타자 조이 보토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1볼 상황에서 던진 2구 째 슬라이더(81.6마일)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이후에도 오승환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아담 듀발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아리스멘디 알카타라와 잭 코자트를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6.20에서 13.50이 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0-8로 패배했다. /bellstop@osen.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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