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7’ 7명의 멤버들이 또 한 번 수갑을 차고 미션 수행에 나섰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공조7'에서는 새로운 콤비와 함께하는 ‘수갑 차고 데이트’ 미션을 수행하는 일곱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새로운 콤비를 찾기 위해 가로수길, 낚시터, 놀이공원 등 다양한 데이트 코스를 제시했다. 그 결과 이경규와 서장훈, 김구라와 은지원, 권혁수와 이기광이 짝을 이뤘고 새벽 한시부터 시작하는 라운지 투어 코스를 공약으로 내세운 박명수는 선택 받지 못했고 게스트로 나온 전 매니저 정석권 실장과 하루를 보냈다.
지난 방송들에 이어 이번 주에도 멤버들은 수갑을 찬 채로 둘씩 짝지어 미션을 수행했다. 정동 라디오 극장, 월미도 놀이공원, 남산, 홍대 클럽 등 장소와 콤비는 바뀌었지만 방송에서 보여지는 그림은 지난주와 다를 바 없었다. 수갑 때문에 불편해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여전했고 각 팀들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기 위해 편집 역시 매끄럽지 못했다.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 서장훈, 은지원, 권혁수, 이기광이라는 막강 예능인들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각자 찢어져서 미션을 수행하게 해 이들이 함께 있을 때 나오는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점은 ‘공조7’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많은 네티즌 역시 “일곱 멤버가 함께 나오는 스튜디오 장면이 제일 재미있다”, “수갑은 안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할 듯하다.
제작진 역시 이 같은 반응을 의식한 듯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다음 주부터는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수갑과 멤버들이 따로따로 미션을 수행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에 대한 피드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장훈의 잠정 하차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된 ‘공조7’이 더 나아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공조7’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