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대박이, 알고 보니 트로트 꿈나무(feat.이동국)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4.09 18: 14

 대박이는 물론 이동국의 숨겨진 끼와 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설아·수아, 쌍둥이 자매와 남동생 대박이가 주부 노래 교실을 찾은 모습이 담겨 웃음을 안겼다.
이에 앞서 대박이는 집에서 장난감 피아노를 연주하며 동요를 불렀다. 가사를 기억하는 것에서 벗어나 개사하는 실력까지 뛰어났다. 이동국은 “아이들이 음치인 아빠를 닮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노래 연습을 시킨 것. 대박이는 흥에 겨워 노래를 계속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라는 동요를 부르며 흥을 돋우었다. 마음대로 개사를 하던 대박이는 “주사는 무서워, 무서운 건 귀신”이라는 가사까지 지어냈고, 이동국은 갑자기 “엄마가 무섭냐, 귀신이 무섭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박이는 1초의 고민도 없이 귀신보다 “엄마가 더 무섭다”고 말해 함박웃음을 안겼다.
이동국은 이어 삼남매와 함께 장모님의 추천을 받은 주부노래 교실을 찾았다.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선생님의 제안으로 시작부터 박현빈의 트로트 ‘샤방샤방’을 부르며 흥을 발산하더니 결국 무대에 올라 합창을 하기 시작했다.
설아 수아 대박이는 각각 마이크를 부여잡고 ‘곰 세 마리’ 동요를 불렀다. 무대 아래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던 이동국 역시 행복해보였다. 아이들의 요청과 선생님의 제안으로 결국 이동국까지 무대에 올랐고, 그는 거리낌 없이 ‘걱정말아요 그대’를 선곡해 끼를 발산했다. 높은 고역을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자신감만은 가수 못지않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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