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파티왕의 정체는 가수 이상우였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 대결에 나선 파티왕과 흥부자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파티왕은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을 절절한 감성으로 불렀다. 앞서 각종 개인기로 넘치는 흥을 보이던 것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흥부자댁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신비로운 목소리로 소화해냈다. 몽환적인 분위기로 노래의 매력을 120% 끌어올린 그의 무대에 모든 이들은 박수를 보냈다.
연예인 판정단은 흥부자댁에게는 "노래 실력이 매 무대마다 느는 것 같다. 노래귀신인 것 같다"고 말했고, 파티왕에 대해서는 "비성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파티왕의 정체를 확실하게 알아챘다며 자신만만하게 말하며 "비음고수"라고 덧붙였다.
파티왕은 개인기로 개장수, 냉차파는 아저씨 목소리를 뽐내 김구라, 김현철과 같은 중년 패널들의 마음을 훔쳤다. 흥부자댁은 '인어공주' OST 모창, 일용엄니 성대모사를 해 엉뚱함을 자랑했다.
이번 대결의 승리는 흥부자댁에게 돌아갔다. 파티왕의 정체는 가수 이상우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