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과 승재가 생애 첫 등산에 나섰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 고지용-고승재 부자가 함께 청계산 등반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고지용이 아들과 함께 등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승재는 계곡 속에 있는 작은 물고기를 보며 동요를 불렀고, “올라가서 아빠가 큰 물고기를 잡아 달라”고 요구했다.
노래를 부르며 올라가던 승재는 곧 힘이 빠져 고지용에게 “업어 달라” “안아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고지용은 체력이 고갈됐음에도 약수터까지 아이를 업고 갔다. 아빠의 부성애가 발휘된 것.
약수터에 오른 고 부자는 물을 마셨고, 등산객에게 받은 떡을 먹으며 체력을 보충했다. 정자에 앉아 숨을 고르던 승재는 다람쥐를 보자 “오빠 왔다. 얼른 나와봐”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