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새로운 외국인 투수 닉 애디튼이 데뷔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애디튼은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애디튼은 최고 140km까지 밖에 찍히지 않은 빠른공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또한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을 활용해서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펼치며 LG 타자들을 요리했다.
경기 후 애디튼은 "첫 등판이라 긴장도 하고 기대도 많이했다. 오늘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4회 득점이 나오며 편안히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였기 때문에 특별한 전략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투구를 하는데 집중했다. 주로 낮게 제구하기 위해 신경을 썼으며 상황에 따라 높은 직구를 섞어 던졌다"면서 내가 던진 경기 중 최고의 응원이었던 것 같다. 팬들의 많은 응원이 큰 힘이 됐다. 팀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팀에 기여하겠다"고 말하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