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양현종, "김민식이 편하게 리드해준 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09 17: 37

KIA 에이스 양현종이 이번 주에만 2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KIA의 3-2 승리와 함께 양현종은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일 광주 SK전 6⅔이닝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 
최고 150km 직구(63개) 중심으로 체인지업(24개) 슬라이더(9개) 커브(5개) 등을 마음 먹은대로 구사했다. 안타 9개를 허용했으나 사사구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제구가 좋았다. 101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만 74개를 잡을 정도였다. 

경기 후 양현종은 "포수 김민식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봤다. 경기 전 공격적으로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제구나 구위 모두 좋았고, 민식이가 편하게 리드해준 덕분에 결과가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포수 김민식에게 돌렸다. 
이어 양현종은 "수비수들이 멋진 수비로 뒤를 든든히 받쳐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팀 분위기가 좋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주셔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waw@osen.co.kr
[사진] 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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