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가 그룹 아이콘의 뮤직비디오 촬영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9일 양 대표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아이콘은 웅장한 힙합 비트에 7명의 멤버들이 가만히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현장 분위기를 압도한다.
YG와 아이콘이 '칼 갈고 나온다'는 주변에 떠도는 소문이 괜한 소문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영상이다.
아이콘은 이미 첫번째 신곡 뮤직비디오의 촬영 끝마친 상황이며 오늘(9일)부터 시작된 뮤직비디오는 두번째 타이틀곡 촬영이다.
YG 관계자는 “양대표가 이번 아이콘 신곡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듯 하다. 평소 칭찬에 인색하기로 소문난 양대표가 주변 스태프들에게 이번 신곡들이 지금까지 발표된 아이콘의 곡들 중 가장 최고의 곡들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이콘의 컴백은 약 1년만. 지난 2016년 5월 30일 ‘오늘 모해’라는 디지털 싱글을 발표 했지만 프로모션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던 바다. 그 후 아이콘은 국내 활동을 뒤로 하고 오랜 기간 동안 일본 프로모션에 집중한 결과 데뷔 1년 반 밖에 안된 신인이 이례적으로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에 더해 5월에는 첫 돔 콘서트를 개최할 만큼 일본시장에서는 크게 성장한 상태다.
YG 관계자는 “아이콘이 작년 일본 활동이 많았기에 국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무엇보다 올해는 국내 활동과 프로모션에 더욱 집중할 생각”이라며 “위너와 마찬가지로 연말까지 아이콘의 지속적인 국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과 편집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아이콘의 신곡 발표일이 정해질것 같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1년 2개월만에 컴백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21개국 1위를 차지하며 성공 적인 컴백을 거둔 위너의 강승윤은 최근 인터뷰에서 “위너가 감성적인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면, 아이콘은 에너지가 넘치는 그룹”이라고 힌트를 준 바 있는데, 오늘 공개된 짧은 영상은 한 지붕 아래 두 팀이 완벽하게 차별화된 음악 장르와 팀 색깔을 갖추고 시장공략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단면적으로 드러낸다.
아이콘의 신곡 발표일이 이달 말 또는 5월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콘이 지난 1년간 쌓아온 많은 무대 경험과 데뷔 초부터 자작곡으로 무장해왔던 만큼 얼마나 변화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 nyc@osen.co.kr
[사진] 양현석 대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