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20, 넥센)가 쾌투로 시즌 첫 승을 맛봤다.
넥센은 9일 서울잠실구장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3차전에서 8회초 현재 13-2로 크게 이겼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최원태는 “지난 경기서 실점이 많았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자고 생각했다. 직구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직구 위주로 던지다보니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편안하게 던졌다. 6회 이후 볼넷을 내줘 아쉽다”고 총평했다.
시즌 첫 승에 대해서는 “작년에 점수를 많이 내줬을 때 잠도 제대로 못 잤다. 7이닝을 처음 던졌다. 퀼리티 스타트를 꼭 해보고 싶었다. 처음이다. 프로와서 최고의 경기를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개막 후 5연패에 빠졌던 넥센은 3연승으로 상승세다. 4선발로 나섰던 최원태도 마음의 짐을 덜었다. 최원태는 “잘해야겠다는 부담을 가져 내 공을 못 던졌다. 오늘은 편하게 던졌다. 원정승도 오늘이 처음이다. 계속 선발진에서 뛰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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