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15G 연속 안타’ 윤석민의 방망이 화끈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09 16: 38

윤석민(32, 넥센)이 화끈한 타격으로 두산을 무너뜨렸다. 
넥센은 9일 서울잠실구장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3차전에서 13-2로 이겼다. 개막 후 5연패에 빠졌던 넥센은 두산과 3연전을 모두 잡았다. 두산(3승 5패)은 4연패에 빠졌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윤석민은 이날도 폭발했다. 2회초 선두타자 윤석민이 안타로 출루했다. 2회초에만 대거 10점을 뽑은 넥센 공격의 시발점이었다. 이 안타로 윤석민은 개막 후 8경기 연속 안타, 총 1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윤석민은 전날에도 6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른바 있다. 

타격감은 계속 좋았다. 넥센은 2회초 타자가 일순했다. 윤석민이 또 다시 타석에 섰다. 윤석민은 이정후를 1루에 두고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넥센이 8-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결정적 쐐기포였다. 
이날도 윤석민은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은 최근 2경기서 무려 39안타를 뽑아내며 26점을 뽑았다. 윤석민이 타격의 중심역할을 든든하게 해준 덕이다. 
윤석민은 2차전서 5안타를 몰아친 뒤 "안타수가 많은 것보다 득점권에서 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득점권 타격에서 더 노력하겠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윤석민은 다시 한 번 결정적 홈런으로 자신의 말을 증명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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