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11K 완봉' kt, 4연승 질주...삼성전 스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09 16: 29

라이언 피어밴드의 완봉에 kt wiz가 4연승을 달렸다.
kt는 9일 수원 kt wiz 파크서 열린 2017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kt는 7승 1패가 돼 1위 자리를 유지했다. 5연패를 당한 삼성은 1승 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피어밴드가 kt에 4연승을 안겼다. 피어밴드는 9이닝 4피안타 11탈삼진을 기록해 완봉을 차지했다. 피어밴드는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타선도 피어밴드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일찍 갈랐다. kt는 2회 선두 타자 이진영이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장성우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제점을 뽑아냈다. 이어 만루 기회에서 심우준이 친 공이 좌측 펜스 앞에 떨어저 1점을 더 얻었다. 
그러나 심우준의 타구를 2루에 있던 조니 모넬이 잘못된 판단해 3루에서 아웃이 돼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이대형의 우익수 앞 안타 때 2루에 있던 하준호가 홈까지 파고 들었지만 세이프 판정 이후 비디오 판독을 거쳐 아웃이 됐다. 이 과정에서 항의를 하던 kt 김진욱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2점을 먼저 얻었지만 kt에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2회였다. 그러나 kt는 경기의 분위기를 삼성에 내주지 않았다. 피어밴드의 퍼펙트쇼가 큰 힘이 됐다. 피어밴드는 1회부터 6회까지 18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처리하며 퍼펙트를 이어갔다.
피어밴드의 호투에 안정을 찾은 kt 타선은 6회 1점을 더 추가했다. 유한준과 이진영의 연속 안타, 대타 오정복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kt는 모넬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kt는 9회 3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피어밴드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하지 않아 3-0으로 경기를 마쳤다.
▲ 데이터 박스
-kt 라이언 피어밴드 : 개인 통산 KBO리그 첫 완투 및 완봉. 개인 통산 KBO리그 최다 탈삼진.
-kt 라이언 피어밴드 : 9이닝 무실점 4피안타 11탈삼진 1몸에 맞는 공. 최고 구속 145km/h. 직구(36개) 너클볼(33개) 체인지업(31개) 슬라이더(10개) 커브(3개).
-삼성 최충연 : 5이닝 2실점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최고 구속 150km/h. 직구(44개) 슬라이더(16개) 커브(14개) 포크(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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