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닉 애디튼(30)이 데뷔전에서 쾌투를 펼치며 인상을 남겼다. 데뷔전에서 첫 승 기회를 획득했다.
애디튼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애디튼의 초반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선두타자 최재원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오지환을 3루수 땅볼, 정성훈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는 히메네스를 투수 땅볼, 채은성을 삼진, 이형종을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2회 역시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에도 애디튼은 양석환과 유강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문선재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이날 경기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최재원에게 몸에 맞는 공까지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오지환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4회에는 정성훈과 히메네스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쉽게 2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2사후 채은성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면서 이날 경기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빠른공으로 이형종을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5회에는 양석환을 2루수 땅볼,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문선재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점의 리드를 안고 6회 마운드에 오른 애디튼은 선두타자 최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오지환에 볼넷과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정성훈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롯데 벤치는 불펜을 가동했다. 애디튼을 6회 1사 1,2루에서 내리고 배장호로 투수를 교체했다. 배장호는 첫 타자 히메네스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그러나 채은성에 중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애디튼의 실점을 늘렸다. 이후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롯데가 6회초가 종료된 현재 5-1로 앞서 있다./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