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격한 망가짐도 불사한 기상천외한 분장부터 맛깔 나는 코믹연기, 배꼽 잡는 개인기와 끼부림까지. 걸그룹 구구단이 ‘SNL9’에서 기대 이상의 맹활약을 펼치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제대로 망가졌지만, 그 자체로 귀여웠다는 평. 특히 내숭 없는 적극적인 모습에 방송 이후 호감도 역시 수직 상승 중이다. 특히 멤버 세정의 연기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라라랜드’ 코너에서 능청스러운 명연기를 선보인 것.
구구단은 지난 8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9'에 시즌 세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프로그램을 하드캐리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간의 예쁘고 상큼한 매력은 잠시 접어두고 새로운 모습들로 매력을 뿜어낸 바다.
세정은 9일 소속사를 통해 OSEN에 “출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선배님들이 많이 가르쳐주시고 잘 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믹 연기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그는 “대본만 봤을 땐 감을 못 잡았는데 리딩 때 선배님들이 세세하게 코치를 해주셔서 부담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 평소에 멤버들과 꽁트 하는 것을 즐겨해 큰 부담보다는 멤버들과 재밌게 논다는 느낌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라라랜드’ 속 연기에 대해서는 “대선배님이신 신동엽 선배님께서 디테일하게 연기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다. 선배님께 많이 배우고 연기에 임해서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다. 평소에도 연기에 관심이 있었는데 ‘SNL’에서 연기에 도전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언젠가 또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정 뿐만 아니라 아홉 멤버가 각자의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며 프로그램을 꾸몄고, 구구단의 활약에 힘입어 ‘SNL9’은 방송 이후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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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