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트리플A 1안타 1득점...팀은 6-5 역전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09 13: 41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이 트리플A에서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레일리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산하)와의 홈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1안타 1득점. 
황재균은 0-2로 뒤진 1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은 크리스 헤스턴. 지난해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다 지난해 12월 시애틀로 트레이드된 투수다. 2015년에는 뉴욕 메츠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초구 커브 스트라이크, 2구 몸쪽 직구 스트라이크.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 바깥쪽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3-5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파울 3개를 쳐내며 접전을 벌였으나 7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말 2사 후 세 번째 타석, 1볼-1스트라이크에서 헤스턴의 한가운데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트리플A 첫 안타다.
황재균은 3-5로 뒤진 8회 행운의 득점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타일러 오닐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타자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1사 1,3루에서 오스틴 슬래터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슬래터의 적시타 때 오닐이 또다시 실책을 저질러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5-5 동점에 성공했다.   
새크라멘토는 계속된 1사 1,3루에서 올랜도 칼리스테의 3루수 내야 안타로 6-5로 역전, 승리했다. 
한편 전날 1회말 도중 비로 인해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선언된 두 팀의 경기는 오는 7월 9일 재개된다. 황재균은 1회 첫 타석에서 안타와 2로 도루를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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