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늦어질 것 같다".
왼쪽 발목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한 삼성 라이온즈의 유격수 김상수의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9일 수원 kt wiz 파크서 열리는 kt wiz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상수의 복귀 시기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김 감독은 "상수의 복귀가 좀 더 늦어질 것 같다. 어제 보고를 받았는데, 통증이 호전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주에 복귀하는 것도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지난해 발목 통증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다. 이 때문에 재활과 치료에 집중해 부상을 떨쳐내는 듯했다. 그러나 스프링 캠프 막판에 왼쪽 발목을 다시 다쳤다. 시범경기서 3할3푼3리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타격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발목 통증이 끝내 해결되지 않아 개막 엔트리서 제외됐다.
결국 삼성은 김상수 대신 프로 4년차의 강한울을 유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타격에서는 3할6푼의 타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수비에서 실수를 저질러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김 감독은 "잘해주고 있다. 실수 부분에서는 차곡차곡 준비하면 된다. 상수가 오기 전까지는 한울이가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