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주루사, 흥분 자제해야 할 것 같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09 13: 15

“흥분을 자제해야 할 것 같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8일) 경기에서 벌어진 주루사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9회말 오승택의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8-6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승리까지 가는 과정이 복잡했고 험난했다. 특히 역전을 당한 뒤 5-6으로 뒤진 8회말 무사 2루에서 대주자였던 오승택이 최준석의 1루수 직선타 때 횡사 당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2루 주자 김대우가 포수 정상호의 견제에 아웃당하며 허무하게 8회말을 마무리 했다.

이에 조 감독은 “선수들이 잘하려다 하다 보니 그런 상황이 나오는 것 같다”며 “선수들이 흥분을 자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선수들과 여러 이야기를 하지만 순간의 흥분이 자제가 잘 안되는 것 같다. 주루사 같은 경우는 경기의 맥이 끊겨버리니까 조심해야 한다”며 주루사를 다시 한 번 경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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