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방망이에 맞으면 공이 사라지더라."
NC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SK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NC는 전날(8일) 경기 토종 선발 구창모의 2이닝 4실점 부진으로 패했다. SK 최정은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한 경기 4홈런의 위업을 달성했다.
최정을 상대한 김경문 감독도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맞으면 공이 사라지더라. 뭐가 있었던 것 같다. 되는 날이었다"라고 그를 칭찬했다.
이어 최정에게 멀티홈런을 내준 구창모에게는 격려를 보냈다. 김경문 감독은 "젊다는 건 경험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경험은 처음부터 가질 수 없지 않나"라며 "지난해 좋은 모습 보여준 선수다. 앞선 두 경기 부진이 약이 될 것이다. 다음 등판에서 '삼세번'의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NC는 7일 경기서 투구에 옆구리를 맞은 손시헌을 1군에서 말소했다. 손시헌은 8일 경기에도 선발 유격수로 나섰지만 1회 수비에서 송구 도중 담 증세를 느끼며 교체된 바 있다. 손시헌은 왼족 옆구리 미세골절 진단으로 치료차 일본으로 출국했다. NC는 황윤호를 콜업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