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부진한 오설리반, 보직변경까지 고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09 13: 01

부진한 션 오설리반(30, 넥센)이 2선발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오후 서울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2차전에서 13-10으로 이겼다. 첫 연승을 달린 넥센은 9일 같은 장소에서 두산과 3차전을 치른다.  
넥센 선발투수 오설리반은 2이닝만에 대거 6실점하며 강판을 당했다. 한국무대 첫 2경기서 7이닝만 소화하며 13실점이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16.71로 치솟았다. 홈런 두 방으로 5타점을 쓸어 담은 신인 이정후(19, 넥센)의 대활약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경기였다. 

장정석 감독도 고민이 많다. 오설리반의 부진에 대해 그는 “어제 오늘 상의 중이다. 내일까지 코칭스태프와 상의한 뒤 다시 (선발)기회를 줄지, 뒤로 뺄지 결정하겠다. 보직변경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센은 밴헤켄-오설리반-신재영-최원태-오주원의 선발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2선발 오설리반이 무너지며 조정이 불가피하다. 한현희와 조상우가 부상에서 돌아온 것도 변경 가능성을 높인다. 장 감독은 “어제 한현희가 해줬다. 조상우와 한현희 모두 원래 선발이 가능한 선수다. 조상우도 1군으로 올릴지 다음 주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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