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시즌 첫 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다르빗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65로 끌어내렸지만, 텍사스는 1-6로 패하면서 다르빗슈는 패전 투수가 됐다.
다르빗슈는 5회까지 무실점 피칭었다. 1회초 톱타자 마커스 시미언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맷 조이스를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으며 1사 2루. 이후 라이온 힐리를 우익수 뜬공, 크리스 데이비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는 1사 후 제드 라우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욘더 알론소를 83.5마일 슬라이더로, 마크 카나를 96.6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3회 1사 후 시미언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다. 맷 조이스를 94.9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라이온 힐리를 94.5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삼진을 추가했다. 크리스 데이비스를 89.3마일 커터로 삼진. 2사 후 제드 라우리에게 두 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욘더 알론소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 1사 후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시미언 타석 때 재빠른 2루 주자 데이비스를 재빠른 견제로 잡아냈다. 시미언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6회 맷 조이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라이온 힐리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절대 위기에 몰렸다. 몸쪽으로 구사한 포심 패스트볼이 93.6마일로 힘이 없었다.
크리스 데이비스를 전진 수비를 펼친 1루수 정면 땅볼 타구, 원아웃을 잡아냈다. 스티븐 보트를 2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으나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7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클랜드는 1-0으로 앞선 7회 무사 1,3루에서 라자이 데이비스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텍사스는 6회까지 오클랜드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에게 노히트로 꽁꽁 묶이다가 7회 마이크 나폴리가 팀의 첫 안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2로 추격했다.
오클랜드는 8회 2사 2루에서 제드 라우리의 타구를 우익수 노마 마자라가 타구 판단 실수로 2루타로 만들어주면서 추가 득점했다. 기록상 2루타. 이어 욘더 알론소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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