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 텍사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차례 타석에 들어서 무안타 2삼진, 시즌 타율은 0.222가 됐다.
전날 2안타를 친 추신수는 1회 1사 후 켄달 그레이브먼 상대로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97마일 싱커를 때렸으나 힘없는 땅볼이 됐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유격수 사이로 잘 밀어쳤으나, 3루수 라이온 힐리가 슬라이딩캐치로 잡아내 1루로 던져 아웃됐다.
7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섰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94마일(151km) 한참 높은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6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라이언 매드슨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6으로 패했고,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다르빗슈는 6회 1사 2,3루에서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오클랜드는 1-0으로 앞선 7회 무사 1,3루에서 라자이 데이비스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텍사스는 6회까지 오클랜드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에게 노히트로 꽁꽁 묶이다가 7회 마이크 나폴리의 솔로포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2-1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 라우리의 타구를 우익수 노마 마자라가 타구 판단 실수로 인해 2루타로 만들어주면서 추가 득점했다. 이어 욘더 알론소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