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눈빛과 매력적인 미소로 여심을 사로잡은 훈남 배우 박보검이 ‘국민 예능’을 접수했다. 지난해 KBS2 ‘1박2일’에 이어 지난달 SBS ‘런닝맨’, 그리고 MBC ‘무한도전’까지 이른바 ‘3대 국민 예능’에 모두 출연하며 대세 배우의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 ‘무한도전’에서는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한 ‘2018 평창’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의 순으로 평창에 도착한 가운데, 박보검은 특별한 손님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보검의 등장에 ‘무도’ 멤버들은 하나같이 쾌재를 불렀다. 유재석까지도 “광희 대신 박보검이 왔다”며 “광희가 (군대에)가고 너무나 아쉬운 마음에 이제 어떡하나 싶었는데 너무 좋은 일이 생겼다”면서 환호했다. 박보검은 이에 “생애 첫 MBC 출연이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게 꿈만 같다”며 출연 소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멤버들의 제안에 자신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는가 하면, 음악을 준비해주면 댄스까지 추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해 8월 말 박보검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방송을 앞두고 ‘1박2일’에 출연해 바른 청년의 순수한 매력을 드러냈고, 어른과 아이들 모두에게 호감 지수를 높였다. 이어 지난 달에는 ‘런닝맨’에 이광수의 지인으로 깜짝 출연해 시청률을 높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번 ‘2018 평창’ 특집은 3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것으로, 박보검이 멤버들과 함께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에 도전하는 의미 깊은 작업이다. 팽팽한 대결을 펼칠 그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상승시키며 시청 욕구를 부추기고 있다.
라이징 스타로 기대를 받던 박보검이 이제는 대세 중의 대세로 떠올랐다.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을 통해 눈도장을 받더니 ‘내일도 칸타빌레’ ‘너를 기억해’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거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예능까지 접수한 그의 거친 행보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purplish@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