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비상‘ 산체스, 오른쪽 이두근 부상 DL행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4.09 09: 47

뉴욕 양키스의 안방마님으로 거듭난 게리 산체스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끝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산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선발 2번 포수로 출장했으나 5회 타석 도중 부상을 당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산체스는 파울을 친 뒤 오른쪽 손과 팔에 통증을 호소했다.
산체스는 몇 차례 연습 배팅을 해보기는 했으나 결국 교체됐다. 당초 손목 부상으로 보였으나 양키스 구단은 공식 발표를 통해 오른쪽 이두근 부위의 부상이라고 밝혔다. 결국 양키스는 경기 종료 후 산체스의 10일 부상자 명단 등재 소식을 알렸다.

2015년 MLB 무대에 데뷔해 2경기를 뛴 산체스는 강력한 장타력을 바탕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53경기에서 무려 20개의 홈런과 42타점을 올리며 팀의 주전 포수로 발돋움했다. 올해 초반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공·수 모두에서 팀의 핵심임은 분명하다.
양키스는 산체스가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이를 메울 만한 마땅한 대안이 없다. 산체스의 부상 정도에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백업 포수인 오스틴 로마인, 그리고 트리플A에서 올라올 것이 유력한 카일 히가시오카 등이 안방을 나눠 맡을 것으로 보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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