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에서 최진혁이 사건을 해결했지만 과거로 돌아가는데 실패했다.
지난 8일 방송된 OCN ‘터널’ 5화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3.5%, 최고 4.3%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549세)은 평균 4.1%, 최고 4.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휴게소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박광호(최진혁 분)과 김선재(윤현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한 폭우로 도로는 막히고 통신은 두절된 상황이 마치 밀실 살인을 연상케 하며 재미를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공무원, 교사, 야구선수, 여배우 견인차 기사 휴게소 주인 등 개성있는 용의자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수사를 하면 할수록 모여 있는 용의자들의 범행동기가 드러나는 상황에 신재이가 태연하게 휴게소로 들어왔다. “범인이 잡혔다”며 용의자들을 안도하게 한 후 본격적으로 이들의 날카로운 추리가 시작됐고, 이내 박광호와 김선재, 신재이 모두 교사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피해자가 군대에 있을 시절, 교사의 아들을 죽였던 것. 다시 만난 피해자의 태연한 말에 분노에 차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김선재의 과거도 드러났다. 김선재는 30년 전 박광호가 수사하던 연쇄살인 피해자의 아들이었던 것. 과거 자신의 어머니가 범죄로 인해 살해당한 것을 알게되며 의대 진학을 포기, 경찰대에 진학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극 말미에는 행방불명된 88년생 박광호의 차량이 발견되며 9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9일 방송되는 6화에서는 자신과 동명이인인 88년생 박광호(차학연 분)의 뒤를 좇는 박광호의 모습이 그려진다. 과연 88년생 박광호를 찾아 타임슬립의 이유를 알아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에 따르면 김선재가 서서히 박광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해 긴장감이 한껏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사진] OC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