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베테랑 타자 맷 할러데이(37)가 개인 통산 200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할러데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선발 3번 지명타자로 출전, 첫 타석이었던 1회 1사 1루 상황에서 볼티모어 선발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깔끔한 우전안타를 쳐냈다.
이 안타는 할러데이의 MLB 통산 2000번째 안타였다.
2004년 콜로라도에서 MLB에 데뷔한 할러데이는 2007년 216안타를 기록하는 등 이날 경기 전까지 1777경기에서 1999안타, 타율 3할3리, 296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던 강타자다. 정들었던 세인트루이스를 떠난 할러데이는 올해 양키스로 둥지를 옮겨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좋은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할러데이에 앞서 2000안타를 기록한 현역 선수(현 시점 40인 로스터 등록 기준)는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3030개),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2942개),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2826개), 카를로스 벨트란(휴스턴·2622안타),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2519개), 로빈슨 카노(시애틀·2214안타)에 이어 할러데이가 7번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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