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트리플A 시즌 첫 안타-득점 신고(1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4.09 02: 51

스프링 트레이닝에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 박병호(31·미네소타)가 예열을 시작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욕주 시라큐스의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라큐스와의 경기에 선발 4번 1루수로 출전,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여기에 득점까지 기록하는 등 추가점의 발판을 놨다. 
당초 트리플A 시즌 시작은 7일이었으나 시라큐스 지역의 좋지 않은 날씨 때문에 일찌감치 7,8일 경기가 취소돼 이날에야 첫 경기를 치렀다. 

첫 타석에서 삼진에 머물렀던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해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MLB에서도 통산 12승을 거둔 경험이 있는 조 로스의 뚝 떨어지는 변화구를 감각적으로 받아쳤다. 
박병호는 이후 바르가스 타석 때 폭투로 2루를 밟았다. 바르가스와 팔카의 볼넷으로 3루까지 갔고 가버의 좌익수 옆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도 기록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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