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드디어 '무한도전'에 강림했다.
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2018 평창' 특집의 깜짝 게스트로 박보검이 모습을 드러냈다.
광희의 입대로 다시 5인이 된 '무한도전'은 '약속의 땅' 평창으로 향했다. 평창은 '무한도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곳. 지난 2009년에는 봅슬레이 특집, 2015년에는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으로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하하 역시 다시 찾은 평창에서 "늘 평창에만 오면 대박이 났으니까"라고 평창의 좋은 기운에 기대를 드러냈다.
평창의 좋은 에너지를 극도로 끌어올려줄 주인공은 다름아닌 박보검. 박보검의 깜짝 등장에 '무한도전'은 그야말로 축제의 현장이었다. "우와"만 연발하며 박보검에게 눈을 떼지 못하던 멤버들은 "(박)보검이한테 향기난다"고 박보검에게 달려들었다.
광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무한도전'을 찾아온 박보검에 멤버들은 광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재석은 "광희가 가고 진짜 너무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너무 좋은 일이 생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에도 첫 출연이지만, 박보검의 MBC 입성 역시 '무한도전'을 통해 최초로 성사됐다. '무한도전' 섭외가 고민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박보검은 "영광이다"라며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예능을 잘 못한다"고 쑥스러워했다.
"예능을 잘 못한다"는 말과 달리 박보검의 한마디 한마디는 '웃음 폭탄'이었다. 차분하면서도 적재적소에서 웃음을 주는 박보검의 예능감은 기대 이상의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예전에는 게스트가 출연하면 '댄스신고식' 같은 걸 하기도 했다"는 말에는 "대학교가 뮤지컬과다. 음악도 준비되어 있나요?"라고 흔쾌히 춤을 추겠다고 나섰다.
박보검이 의외로 '댄스신고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신이 난 멤버들은 삼행시를 요구하며 한술 더 떴다. 박보검은 갑작스러운 멤버들의 요청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박보검이 왔습니다, 보검이가 왔습니다, 검나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재치있는 삼행시로 멤버들을 감격케했다.
여기까지는 그야말로 박보검의 매력의 예고편에 불과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무한도전'과 만난 박보검의 매력 본편이 이어진다. 알면 알수록 헤어나올 수 없는 '보검매직'에 모두 빠질 차례다. 다음주 방송 예고편에서는 댄스에 스케이팅, 컬링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박보검의 모습이 공개됐다. 안방을 휩쓸 '보검매직'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mari@osen.co.kr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