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웅의 문제가 해결되니 이유리와 류수영의 문제가 터졌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준영(민진웅 분)의 속도위반으로 초토화된 변씨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한수(김영철 분)와 영실(김해숙 분)은 유주(이미도 분)로부터 임신했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이 소식을 들은 혜영(이유리 분), 미영(정소민 분), 라영(류화영 분)은 준영을 향한 분노를 드러내는 한편 유주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했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했던가. 준영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하던 한수와 영실은 눈물 흘리며 사죄하는 준영의 모습에 결국 주말에 유주를 데려오라고 말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유주는 회사에서 만난 미영에게 "인턴 주제에 왜 눈을 그렇게 떠? 이번 주가 인턴 평가 기간이지. 너 내가 거기 참여하는 거 아니?"라고 협박했고, 미영은 자신의 머리를 밀치는 유주의 손가락을 꺾었다.
집안일이 해결되며 혜영은 다시 정환(류수영 분)의 집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복녀(송옥숙 분)의 카페 일을 도와주던 영실이 반지 도둑으로 몰리며, 덩달아 혜영과 정환까지 경찰서에 소환되며 어색한 만남을 가지게 됐다.
반면 중희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마음가짐을 불태웠지만, 상황은 그의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소속사에서 재계약을 빌미로 또다시 일일극에 출연하라고 강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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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