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이 민진웅의 속도위반에 실망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준영(민진웅 분)의 속도위반을 알고 충격에 빠진 한수(김영철 분)와 영실(김해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수와 영실을 밤 늦게 술잔을 기울이며 신세를 한탄했다. 특히 한수는 "이제부터 내 아들 아니야. 그런 놈을 아들이라고, 그 녀석 지키자고 그동안 그 큰 일을 결심했는데"라며 실망감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여태껏 잘못 살아왔다. 아무래도 실패한 인생 같아"라며 "혜영이(이유리 분)처럼 잘난 놈은 아니었어도 그래도 믿었다. 언젠가는 제 몫을 할 거라고"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수는 "원대한 포부는 아니어도 꿈도 있고 바람도 컸는데, 그게 다 내 헛된 망상이고 꿈이었나 싶다. 고작 그 정도밖에 안 되는 놈을"이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