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승리 못해 정말 아쉽다".
강원과 전북은 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점핑센터 축구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김신욱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강원 디에고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은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강원은 아쉽게 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K리그 200경기를 달성한 이근호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었다.
이근호는 "홈 팬들과 함께 승리 기쁨을 만끽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정말 아쉽다. 또 팬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라면서 "200경기 출전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빨리 홈 첫 승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상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 특히 최전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정)조국형이 없기 때문에 아쉽다"면서 "만약 조국형이 있었다면 더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을 상대로 후반 악착같은 모습을 보인 팀에 대해 "서울전을 마치고 난 뒤 정말 아쉬웠다. 그래서 전북을 상대로 꼭 승리하고 싶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님께서 나에 대해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부분도 있었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팀 분위기에 대해 묻자 "현재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 그리고 현재 상태에 머무를 것이 아니다"라면서 "앞으로 달라지는 것만 남았다. 분명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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