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겸, "강한 전북과 대결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08 19: 15

"예상보다 전북 강했지만 선수들도 노력했다".
강원과 전북은 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점핑센터 축구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김신욱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강원 디에고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은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강원은 아쉽게 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강원 최윤겸 감독은 "김신욱의 고공 플레이를 연구하고 준비했다. 전북은 생각했던 것 보다 강했다"면서 "선수들이 위축된 경기력을 보였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했다. 후반서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교체 선수들의 활약으로 경기력이 좋아진 것이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피드가 좋은 공격진을 구성해 전북에 맞선 최 감독은 "23세 이하 선수를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후반에 문창진과 디에고가 투입되면 경기력이 더 좋아진다. 특별하게 전후반을 나눈 것은 아니지만 전방 압박을 펼치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공격적 축구를 펼친 최윤겸 감독은 "서울전을 마치고 난 뒤 오늘 경기를 앞두고 공격적으로 축구를 펼치자고 했다. 당시에는 조심스런 경기를 하며 주도권을 내줬다"며 "앞으로 남은 리그를 준비하는 동안 전북과 강팀과 상대해서 위축된 것이 아니라 도전적인 축구를 펼치고 싶었다. 분명 전북도 압박을 당했고 실수가 나왔다. 우리의 실력은 현재가 아니다. 지금 이상의 기량을 갖고 있는데 더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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