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 두 번째 등판서 6이닝 6K 2실점…첫 승 요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08 19: 12

SK 윤희상(32)이 시즌 첫 승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희상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NC전에 선발등판, 6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희상은 지난 1일 kt와 경기에 6이닝 3피안타로 호투했지만 홈런 한 방으로 패전투수에 몰린 바 있다. 시즌 첫 승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는 삼자범퇴였다. 선두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 김성욱을 삼진,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는 재비어 스크럭스와 박석민을 연달아 내야 직선타로 잡아냈다. 후속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준 뒤 보크를 범했지만 지석훈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3회 역시 삼자범퇴. 이상호와 박광열, 박민우는 윤희상에게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물러났다.
윤희상은 4-0 리드를 등에 업은 4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김성욱이 좌전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까지 나갔다. 나성범이 진루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스크럭스가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었다. 이어 박석민이 좌전 적시타로 김성욱을 불러들였다. 윤희상은 후속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NC는 지석훈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더 만회했다. SK의 4-2 리드.
윤희상은 5회도 깔끔하게 막았다. 박광열을 2루수 직선타로 솎아낸 뒤 박민우를 삼진, 김성욱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시즌 첫 승 요건이 채워졌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나성범을 삼진, 스크럭스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석민까지 루킹 삼진처리. 윤희상은 6회까지 102구를 던진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부터는 박정배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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