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기회' 박진형, 5이닝 1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08 18: 55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는 5이닝 역투로 시즌 첫 승 기회를 얻었다.
박진형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첫 승 기회를 획득했다.
1회 박진형은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형종에 볼넷을 허용한 뒤 2루 도루까지 내줬다. 오지환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박용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2아웃을 잡았지만 루이스 히메네스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이후 채은성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정성훈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무리 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임훈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임훈의 2루 도루를 잡아내며 주자를 없앴고 유강남을 투수 땅볼, 최재원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회를 3타자로 마무리 했다.
3회부터는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이형종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지환을 삼진,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4회엔 히메네스를 1루수 뜬공 처리한 뒤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후 정성훈에 볼넷을 내줬지만 임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 4회를 마감했다.
5회엔 선두타자 유강남에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로 시작했다. 이후 최재원을 좌익수 든공,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2사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오지환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오지환을 2루까지 내보냈다. 2루 주자 유강남은 3루에서 멈추며 2사 2,3루 동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용택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큰 산을 넘었다. 
5회를 마무리 지은 박진형은 6회 3-1로 앞선 상황에서 송승준과 교체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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