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선제골' 전북, 강원 1-1 무승부... 5G 무패행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08 18: 50

김신욱이 선제골을 터트린 전북이 강원과 무승부로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 현대는 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점핑센터 축구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 제주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주포 정조국이 빠진 강원은 4-3-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빠른 스피드를 가진 김경중-이근호-김승용을 스리톱 공격진으로 앞세웠고 중원에는 발렌티노스-안수민-황진성이 출전했다. 그리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정승용-김오규-강지용-백종환이 출전했고 골키퍼는 이범영이 나섰다. 

전북은 3-5-2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장신 김신욱과 에두를 투톱 공격수로 출전시켰다. 그리고 김진수-신형민-장윤호-김보경-이용이 중원 미드필드를 구성했다. 임종은-김민재-최철순은 3백 수비진을 구성했고 골키퍼는 홍정남이 출전했다. 
경기 초반 강원과 서울은 중원힘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최전방의 묵직한 공격수가 빠진 상황에서 중원을 장악하며 경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했다. 홈팀 강원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강원에 초반 주도권을 내줬던 전북은 차츰 점유율을 높여갔다. 전방의 김신욱과 에두를 이용하기 위해 크로스를 올리며 기회를 엿봤다. 전북은 전반 24분 에두가 상대 수비 제친 뒤 강원 골키퍼 이범영과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에두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강원은 후반 42분 안수민 대신 오승범을 투입해 중원 안정을 꾀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신욱을 이용한 공격이 완벽하게 적중했다. 전북은 후반 7분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전방에서 머리로 가볍게 받아 넣으며 1-0으로 앞섰다. 강원은 실점 후 곧바로 선수를 교체했다. 후반 9분 강원은 김경중을 빼고 디에고를 투입했다. 
실점 후 강원 수비는 흔들렸다. 힘이 좋은 에두가 상대 수비를 등지고 몸싸움을 펼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반전을 위해 강원은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4분 개인돌파 능력이 뛰어난 문창진을 내보냈다. 
새로운 교체 선수를 투입하며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한 강원한 빠른 돌파를 펼쳤다. 하지만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전북은 전방으로 볼을 연결하며 실점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28분 강원은 디에고와 이근호가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전북 문전까지 파고 들었지만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또 중거리 슈팅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끊임없이 기회를 엿보던 강원은 문창진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빠른 돌파를 시도하는 동안 전북 수비수 김민재에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강원은 디에고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 후반 32분 1-1을 만들었다. 
디에고가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강원은 후반 중반을 지배했다. 전북은 반전을 위해 후반 42분 에델과 고무열을 투입했다. 마지막까지 공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양팀은 막판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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