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19, 넥센)가 프로데뷔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오후 서울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2차전을 치렀다. 2회초 현재 넥센이 5-1로 크게 앞서고 있다.
두산은 민병헌(우익수), 김인태(지명), 에반스(1루수), 김재환(좌익수), 박건우(중견수), 오재원(2루수), 허경민(3루수), 최재훈(포수), 김재호(유격수)의 타순이었다.
넥센은 고종욱(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서건창(2루수), 윤석민(지명), 채태인(1루수), 김민성(3루수), 이택근(우익수), 김하성(유격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으로 맞섰다.
넥센의 방망이는 1회초부터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유희관의 초구를 두드려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정후가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가 됐다. 전날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 서건창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서건창은 윤석민의 후속타에 직접 홈을 밟았다. 넥센은 단숨에 3점을 달아났다.
시범경기 타율 1위에 빛나는 신인 이정후는 결국 사고를 쳤다. 2회초 넥센의 공격에서 고종욱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정후는 유희관의 5구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뽑았다. 고졸신인 이정후는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 것을 시작으로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후는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