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 "팬들의 야유는 당연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08 17: 33

"다음 경기에는 반드시 승리해 팬들을 웃게 만들겠다"
수원은 8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5라운드 상주 상무와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4무 1패로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부진한 수원의 경기력에 경기 종료 후 팬들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서정원 감독은 "좋지 않은 경기였다. 측면이 살아나야 공격이 풀리는데 부진해 힘든 경기를 치렀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 감독은 "측면 풀백 선수들이 활발한 공격 전개를 이어가야 공격이 살아난다. 그러나 경기 내내 어느 한쪽도 원하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공격의 부진에 대해 "조나탄과 다미르 둘 다 모두 아쉬웠다. 측면에서 공격 전개가 없다 보니 투 톱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한숨을 내셨다.

경기가 끝나고 수원 팬들의 야유에 대해 서 감독은 "팬들의 야유는 당연하다. 나는 물론이고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 이런 경기 내용으로 첫 승 실패에 대해서는 모두 비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다음 경기에는 반드시 팀을 정비해서 승리를 거둬 팬들을 웃게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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