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어깨 염증으로 2~3일 결장…강동관 콜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08 16: 48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강민호(32)가 당분간 경기에서 빠진다. 
강민호는 지난 7일 사직 LG전 6회말 2루 주자로 나가 있던 중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후 강민호는 9회초 수비부터 김사훈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진단 결과 어깨 염증이 발견됐다는 소견이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8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강민호가 어깨 염증으로 아직 공을 던지지 못한다.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대타 출장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강민호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큰 부상은 아니다. 2~3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다는 트레이닝 파트의 소견이다.

강민호의 상태가 엔트리를 말소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롯데는 포수 자원을 1명 더 늘리는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포수 강동관을 등록하고 내야수 김상호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조원우 감독은 "원래 나종덕을 콜업하려고 했지만 장염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안중열의 경우 이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강동관을 1군에 불러올린 이유를 밝혔다.
강민호가 제외되면서 이날 롯데 라인업에는 다소 변동이 있다. 전준우(중견수)-손아섭(우익수)-앤디 번즈(2루수)-이대호(1루수)-최준석(지명타자)-문규현(3루수)-이우민(좌익수)-김사훈(포수)-신본기(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