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2가 첫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 7일 1회 방송 종료 직후 이번 시즌의 첫 합산 투표 결과가 발표된 것. 과연 이 순위는 고정일지, 예상치 못할 변화가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Mnet '프로듀스101' 시즌2가 지난 7일 베일을 벗었다. 첫 등급 평가를 통해 각자 매력과 끼를 발산하는 98명의 연습생 가운데,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이들이 있었다.
앞서 공개된 '엠카운트다운'의 '나야나' 무대에서 '윙크남'으로 이름을 알린 마루기획의 박지훈부터 이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오앤오의 장문복, 6년차 아이돌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간 뉴이스트, 뛰어난 실력으로 유일하게 A를 받은 옹상우와 김사무엘까지 존재감을 뽐냈다.
이외에도 이대휘, 주학년, 배진영, 안형섭, 이의웅, 라이관린, 황민현이 11위권 안에 들며 상위권을 장식했다. 1위부터 11까지의 연습생들만이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거머쥐는 룰대로라면 현재 데뷔 가능성이 가장 큰 멤버들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위의 순위는 첫 회 방송 시작부터 종료 시점까지 진행된 투표 결과에 따른 순위로, 추후 방송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수시로 바뀔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 지난 시즌에서 하위권이었지만, 끝내는 데뷔조인 아이오아이에 속한 경우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방송을 통한 매력 발산과 성장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신의 소년에게 투표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에서 알 수 있듯 오로지 시청자 투표로 결정되는 방식에서는 눈에 띄는 외모나 실력, 매력을 갖추거나 극적인 성장이나 변화로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 이름을 알리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
이처럼 첫 회부터 연습생들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시즌1에 버금가는 화제성과 인기를 증명한 '프로듀스101'. 그리고 이를 이끌어나갈 98명의 연습생들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Mnet 방송화면 캡처,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