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4연승인가, 한화 설욕인가.
KIA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한화는 전날 패배설욕과 2연패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양팀에게는 중요한 경기이다. KIA는 상승세를 이어가야하고 한화는 패한다면 연패가 길어질 수 있어 반드시 이겨야한다.
KIA는 좌완 팻딘이 선발등판한다. 1일 삼성과의 첫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뛰어난 제구력과 템포 빠른 승부에 직구와 변화구 모두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의 강타선을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경기 연속 7이닝까지 소화할 것인지 주목된다.
한화는 송은범이 맞대결을 펼친다. 2일 두산과의 첫 경기에서 6⅓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예전과 다른 구위로 상대타선을 잠재웠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KIA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두 투수의 구위를 본다면 초반은 투수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타선이 변수이다. 전날 헥터를 상대로 10안타를 터트리고도 2득점에 그쳤다. 찬스에서 응집력이 떨어졌다. 그러나 모든 타자들이 위협적인 스윙을 했다. 팻딘의 제구가 몰린다면 장타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팻딘에게는 제구와의 싸움이다.
KIA는 또 다시 응집력이 관건이다. 5승 1패의 우등성적을 거둔 이유는 상하위 타선에서 기회만 생기면 점수로 뽑는 응집력이 좋았기 때문이다. 특히 주자 3루에서 득점력이 높았다. 김선빈, 김주형, 안치홍이 흐름이 좋다. 송은범이 각별히 경계할 타자들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