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첫 멀티히트…TEX 3연패 후 첫 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08 12: 05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가 시즌 첫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에서 2할8푼6리로 상승했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무사 2루서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3-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서 오클랜드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3구째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3루 주자 갈로는 홈인.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마자라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려 추신수도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4회 2사 후 내야 안타로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6회 1사 2루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한편 텍사스는 오클랜드를 10-5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4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3연패 마감. 1회부터 막강 화력을 가동하며 오클랜드 마운드를 실컷 두들겼다.
1회 야수 선택과 루그네드 오도어의 우월 투런 아치로 3점을 먼저 얻은 텍사스는 2회 추신수의 중전 적시타와 노마 마자라의 그랜드 슬램에 힘입어 8-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오클랜드는 3회 맷 조이스의 우월 스리런과 4회 크리스 데이비스의 좌월 솔로 아치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텍사스는 8-4로 앞선 6회 카를로스 고메스와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로 2점 더 추가했다. 오클랜드는 9회 2사 후 1점 더 따라 붙었으나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텍사스 선발 A.J.그리핀은 3⅓이닝 4실점(4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으로 흔들렸으나 알렉스 클라우디오, 토니 바넷, 호세 레클레르크 등 계투진이 1점만 허용하는 등 잘 던졌다.
3번 노마 마자라는 3회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6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그리고 카를로스 고메스(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와 루그네드 오도어(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도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반면 오클랜드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맷 조이스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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