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을 앞두고 다음주 가요계는 더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오는 10일부터 가요계 일정이 빡빡하다. 솔로로 돌아오는 정은지부터 오랜만에 그룹 활동을 시작하는 틴탑과 EXID까지 동시에 컴백한다. 오는 12일 가수 박정현부터 13일엔 장재인, 지코가 동시에 신곡을 발표하며, 14일엔 음원 강자 효린과 백현의 신곡 발표도 있다. 어느 때보다도 팽팽한 컴백 라인업이 완성됐다.
음악 팬들을 들을 노래가 장르도 감성도 풍부해서 더 즐거운 한 주다.
# 5인조 틴탑, 더 단단해졌다
그룹 틴탑이 1년 3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컴백에 앞서 멤버 엘조가 팀 탈퇴를 선언하면서 위기를 겪었지만 오히려 더 탄탄하게 뭉쳤다는 멤버들이다. 틴탑은 10일 정규2집 '하이파이브'를 발매하는데, 앞서 지난 6일부터 음악방송을 통해 신곡 무대를 먼저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틴탑의 신곡 '재밌어?'는 히트곡메이커 용감한형제와 재회한 곡이라 중독성이 높다. 또 멤버들의 자작곡 수록도 많아지는 등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 음반이다. 멤버들은 "오랜 공백기에 연습하고 많이 향상돼서 안무 부분도 완벽하게 준비했으니까 기대해 달라. 음반부터 이후 향후 행보도 많이 활동할 거니까 즐겨달라"라며 각오를 다졌다.
# 정은지, 다시 시작된 봄의 힐링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도 10일 정오 1년 만에 두 번째 솔로음반을 발표한다. 정은지 이번 새 음반 '공간'을 통해 다시 한 번 봄의 따뜻한 힐링을 전달할 예정. 정은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으로 좋은 음악의 힘을 입증하게 될지 주목된다.
특히 솔로 데뷔곡 '하늘바라기'로 대박을 터트렸던 이단옆차기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타이틀곡 '너란 봄'은 하림의 아코디언 여주로도 힘을 실었는데, 이번에도 포크 음악으로 봄에 어울리는 감성을 완성해냈을 것으로 기대된다.
# EXID, 4인조도 기대되는 이유
걸그룹 EXID는 솔지가 휴식을 취하며 10일 정오 4인조로 새 음반 '이클립스'를 발표하게 됐다. LE가 작업한 신곡 '낮보다는 밤'으로 4인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메인보컬 솔지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멤버들의 노력이 더해진 신보라 어떻게 완성됐을지 더 궁금해지고 기대되는 EXID의 컴백이다.
소속사 바나나컬쳐 측은 이번 신보에 대해서 "단순한 장르적 변화를 넘어서 각 멤버들의 음악적 변화를 보여줄 것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멤버 솔지의 빈자리를 채우는 형태가 아닌, 4인 체제로 돌아온 EXID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소년24 유닛 블랙의 출격
선배들의 동시 컴백에 이어서 오는 11일에는 소년24의 첫 번째 활동팀 유닛 블랙이 공식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들은 싱글 음반을 발표하고 정식으로 데뷔하게 됐는데, '소년24' 방송과 공연을 통해 다진 실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관계자는 "소년24를 대표해 활동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 활동은 국내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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