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서울모터쇼, 관람객 눈길 사로잡는 ‘이색 자동차’ 풍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08 11: 08

2017 서울 모터쇼가 현장학습의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31일 개막한 2017 서울 모터쇼는 7일까지 42만여 명이 방문했다. 오는 9일까지 마지막 주말까지 20만 명이 더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색 전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제1전시장에는 이색적인 자동차 전시가 눈에 띈다. 포르쉐 부스에는 차체의 절반이 레고로 만들어진 ‘919 하이브리드 레고 카’를 볼 수 있다. 레고 모형은 사진으로 담아내면 진짜 자동차로 보일 정도로 정교하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X 까스텔바작 아트카’는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까스텔 바작이 꾸민 형형색색의 외관이 특징이다. 네이버 부스에는 1885년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삼륜차 ‘페이턴트 모터바겐’과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 현대자동차 ‘포니’처럼 현재는 볼 수 없는 자동차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테슬라의 ‘2013 테슬라 모델S’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외에도 노블클라쎄 부스에서는 운전석과 VIP석이 분리된 리무진 차량 ‘노블클라쎄 EQ900L'을 만날 수 있으며, 실제 차량에 사용된 고급가죽으로 소품 등을 만들어 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제2전시장에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상상속의 교통수단을 만날 수 있다. 재규어가 코리아 프리미어로 선보인 전기 레이스카 ‘I-TYPE’ 앞도 베스트 포토존이다. 대각선으로 세워져있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차체 전체를 한 번에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렉서스 부스에서는 자동차 외에도 공상과학 영화 속 첨단 이동 수단들도 만날 수 있다. 지면 위를 떠서 움직이는 스케이트 보드인 ‘호버보드’와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SF 영화에 등장하는 1인용 우주선 ‘스카이젯’ 콘셉트가 전시 중이다. 현대자동차 부스 뒤편 키즈존에는 애니메이션 ‘파워배틀 와치카’에 등장하는 자동차 캐릭터 모형이 마련돼 있고, 캐릭터 인형들이 행사장 주변에서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7홀에도 특별한 자동차가 많다.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부스 내에는 다양한 튜닝카를 만나볼 수 있는데 특히 경찰차로 튜닝한 르노삼성 전기차 ‘트위지’가 인기다. 전기차 급속 충전 장치가 포함돼있는 한국자동차 ‘전기차 충전정비 견인차’도 눈여겨 볼만하다. 리와코 부스 내 삼륜차 ‘트라이크’는 앞모습은 모터사이클이지만 뒤는 자동차와 비슷한 모양으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차종이다. 직원들이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직접 시승해보는 모습 등을 사진으로 담아내기 좋다. ‘몬스터잼 코리아 2017’ 홍보관의 몬스터잼 트럭은 개성 있는 모양새와 사람보다 더 큰 바퀴가 특히 압권이어서 재밌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자동차 역사 코너’의 자동차 역사 영상존에 설치된 종이 박스로 만들어진 대형 자동차 모형 앞과 시발, 트릭아트 기법을 이용한 1960년대 재생버스도 색다른 기념촬영 장소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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