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윤지웅이 팀의 개막 7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윤지웅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현재 윤지웅은 데이비드 허프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는 임시 선발 투수다. 그러나 임시 선발로 충분히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일 고척 넥센전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역투를 펼치며 선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아울러 윤지웅이 허프가 부상을 당했던 곳이 시범경기 때 바로 사직구장이었다. 윤지웅은 당시 선발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3⅔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윤지웅으로서는 한껏 달아오른 롯데의 강 타선을 막아내야 하는 과제가 있다. 특히 주력 타자 대부분이 우타자이기 때문에 이를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롯데는 선발 투수로 박진형이 등판한다. 지난 2일 마산 NC전 선발 등판해 3⅔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스태미너 부분에서 아직 미흡한 면이 있기에 투구수 관리를 얼마나 잘 해나가느냐가 관건이다. /jhrae@osen.co.kr